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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ory/For Life Thinking

금융교육을 인생교육으로..

by 스마트혁명 2016.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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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았던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조금더 여유롭게 살지않았나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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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생각보다 돈에 관심이 많고 금융을 배우고 싶은 욕구 역시 큽니다.

금융을 배우며 돈을 쓰고 버는 법 뿐 아니라 결국 돈을 매개로 한 사람들과의 관계와 삶을 배우게 되구요.

금융교육이 정규 교과 과정의 일부로 매우 필요한 이유입니다."

서울 혜화여고에서 경제 교과를 담당하는 주우연 교사(32·사진)가

올해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금융교육을 펼치며 한층 더 확신하게 된 금융교육의 필요성이다.

지난 5일 금융감독원 경제교사 연수를 마친 그를 만나

현장에서 체감한 금융교육의 가능성을 들어봤다.

주우연 교사는 교단에 선 다음 해 교내 경제동아리를 만들어 6년째 인솔하고 있다.

금융교육이 화두가 되기 전부터 동아리를 통해 경제·금융 교육을

현장에 접목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시도를 해 왔다.

2013년과 올핸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금융교육시범학교로 선정돼

학생들에게 금융권 인사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했다.

그러다가 올해 1학기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교육' 컨텐츠를 본격 가동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돈에 대한 경험을 쓰게 했더니

"돈 때문에 힘들어 하는 부모님처럼 살고 싶지 않다" 등 부정적 경험이 많다는 걸 발견한 게 계기가 됐다.

 

학기 커리큘럼 주제도 '행복한 금융생활'였다. 금융이 동떨어진게 아닌

'생활'의 일부임을 알게 하고 싶었고 금융에 대한 경험이 '행복'과 연결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아이들의 수용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보이스피싱'을 주제로 역할극을 주문하자 인터넷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대처법을

꼼꼼이 조사해 휴대폰 분실로 보이스피싱을 당해 해결하는 과정으로 내용을 소화했다.

가정에서 '빨간딱지'를 경험했던 아이들은 개인회생 개념과 절차를 역할극에 녹이기도 했다.

경제 과목을 수강할 수 없는 이과 학생들을 위해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한

'금융 골든벨'도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건 아이들이 금융교육을 통해 삶에 대한 깊이를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처음엔 마냥 '돈은 많으면 좋다'고 알던 아이들이 투자원칙을 배우면서

돈을 긴 인생에서 계획성 있게 운용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했다"며

"전체 라이프 사이클의 재무 계획을 배우면서 나 뿐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사회와의 연결성까지 깨닫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금융이 정규교육에 정착되긴 녹록찮은 상황이다.

'금융'은 2014년 고등학교 경제과목의 한 장으로 정규교육 과정에 처음 편입됐지만

전국에서 경제를 선택하는 학생들은 1만여명에 불과하다.

상위권 학생이 택하는 과목이란 인식 탓에 불리한 점수를 받기 싫은 학생들이 선택을 꺼려서다.

여기에 아직 금융은 사회교사들 사이에서도 낯선 개념이다.

다만 그는 "관련 수업 자료를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제공한다면

활용할 수 있는 교사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금융교육과 관련한 교사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제언했다 .

그는 "궁극적으론 정규 교육 과정에 금융교육이 포함되는 게 최선"이라며

"분량의 한계로 사회교과 내에 내용을 담지 못할 경우 복리의 개념을

수학과목과 연결시키는 등 융합교육으로 금융을 가르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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