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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Story/IT Information

모바일 실시간방송 서비스 5종 등장

by 스마트혁명 2016.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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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아프리카TV나 다음tv팟, 유스트림과 같은 생중계 서비스가 등장하며 누구나 방송국이 돼 영상을 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들 서비스가 PC 기반에서 나왔다면 10년이 지난 2015년, 모바일 시대를 맞아 모바일 실시간 방송을 위한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올해 모바일 토양에서 탄생한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 5종을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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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생중계 서비스 5종 비교 크게 보기(구글 드라이브)

‘미어캣’

△미어캣

△미어캣 iOS 앱 화면 갈무리

미어캣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트위터 피드에 방송을 생중계할 수 있게 해주는 일종의 소셜 생방송 플랫폼으로, 2월27일(현지시각) 출시됐다.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2015’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출시 한 달 만에 이용자 30만명을 넘길만큼 화제를 모았다.

한편, 트위터는 페리스코프 출시 약 2주 전인 3월 초엔 미어캣에 대해 트위터 소셜 그래프 접근을 제한했다. 트위터에 ‘배신’ 당한 미어캣은 요즘 페이스북과 더 친하게 지내고 있다. 지난 7월 초 미어캣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로그인하면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판올림을 진행한 바 있다. 나아가 페이스북 인수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

트위터 ‘페리스코프’

△페리스코프 (페리스코프를 통해 트위터 실적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페리스코프 (페리스코프를 통해 트위터 실적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미어캣이 출시된 지 한 달 뒤인 3월26일(현지시각) 트위터는 ‘페리스코프’를 출시했다. 트위터는 페리스코프 출시를 위해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신생기업 페리스코프를 약 1억달러에 사들였다.

페리스코프는 미어캣과 마찬가지로 회원가입을 따로 거치지 않고도 트위터 계정과 연동해 쓸 수 있다. 간단한 방송 소개글을 적고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바로 생방송이 시작된다. 방송 주소를 트위터 친구들과 공유해 시청을 유도하고, 트위터 친구들이 진행 중인 실시간 방송도 볼 수 있다. 시청자는 댓글을 달거나 하트를 보내는 식으로 방송에 참여한다.

페리스코프는 세로 화면만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시청자가 하트나 댓글로 방송에 참여하려면 가로 화면보다 세로 화면이 더 자연스럽고 방송 진행자 역시 세로로 촬영하는 게 더 쉽다고 판단해서다.

네이버 ‘V’

△ 네이버 V

△ 네이버 V 첫 화면과 에릭남 방송 다시보기 화면 갈무리

네이버가 7월31일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 ‘V(브이)’ 베타판을 출시했다. 현재 안드로이드와 iOS 앱 모두 공개돼 있으며 8월 중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V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플랫폼은 아니다. 스타들의 실시간 개인 방송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현재 베타판의 라인업은 빅뱅과 SM TOWN, 미스에이, 에이핑크, 위너, 에릭 남, 비스트, 방탄소년단, 원더걸스, AOA 등 주로 아이돌 가수 위주로 구성돼 있다. V 시청자들은 실시간 채팅과 하트(좋아요), 케미비트 등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V는 세로나 가로 등 화면 비율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재방송 시청도 가능하다. 생방송이 끝나면 VOD로 다시 볼 수 있다.

판도라TV ‘플럽’

△ 플럽 화면 갈무리

△ 플럽 화면 갈무리

판도라TV는 8월5일 모바일 생중계 서비스 ‘플럽’ 베타판을 공개했다. 이번 베타판은 안드로이드용 앱으로만 선보였다. 플립은 8월15일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iOS용 앱과 안드로이드 앱 두 버전 모두 공개될 예정이다.

플럽은 스마트폰만 있으면 누구나 생방송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시청자는 채팅 메시지를 쓰거나 별을 보내는 식으로 방송에 참여할 수 있다. 별은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비슷한 기능이다. 플럽은 세로형 화면만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다시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 생방송만 볼 수 있다. 방송이 계속 순환되길 원해서다.

페이스북 ‘라이브’

△ 페이스북 맨션 앱에 새로 추가된 '라이브' 기능

△ 페이스북 맨션 앱에 새로 추가된 ‘라이브’ 기능

페이스북은 8월5일(현지 시각)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는 ‘라이브’ 기능을 공개했다. 미어캣이나 페리스코프, V, 플럽처럼 별도의 앱 형태가 아닌 원래 있던 페이스북 맨션 앱 내부 기능으로 추가했다. 페이스북 맨션은 가수나 배우, 운동선수 등 페이스북이 사전에 인증한 공인 전용 앱이다.

페이스북 맨션 앱을 쓰는 공인들은 라이브 기능을 통해 팬들에게 실시간으로 중요한 소식을 알리거나 근황을 보여줄 수 있다. 기존 페이스북 동영상 게시물처럼 댓글과 좋아요 기능도 있어 질의응답이나 기자회견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은 생방송 후 저장되고 페이스북으로 공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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